이역만리서 울려퍼진 '독도 심포니'
경북일보 2009-05-28 7,547

유럽 교포 음악가로 결성 '독도체임버 오케스트라' 오스트리아서 첫 연주회

이날 연주회에서는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제희(38)씨의 어버지이자 작곡가인 중앙대 박준상 교수(72)가 이번 연주회를 위해 새롭게 작곡한 '독도 심포니'가 초연됐으며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런던 교향곡', 멘델스존의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핑갈의 동굴' 등이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의 협연으로 연주됐다.

이날 연주된 독도심포니를 포함한 모든 곡들은 바다와 섬을 주제로 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제희씨는 "빈에서 나고 자랐는데 그래도 자기몸에는 따뜻한 대한민국 국민의 피가 흐르고 있어 전세계에 음악으로라도 독도를 알리고 지키고자 독도체임버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연주회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01년 빈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거쳐 뉴욕 카네기 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했으며 2005년에는 용인 강남대 조교수, 서울시향 부악장으로도 활동했다.

독도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독도는 우리땅임을 세계에 전하고자 지난해 10월 결성됐다.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1~2차례 빈, 베를린, 파리 등지를 순회하며 연주할 계획이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많은 교포들이 협조했다.

연습실 문제로 고생한다는 소식을 접한 한인업체 플라잉피그(대표 권남희)는 운영중인 가게를 며칠간 비워주며 응원했고, 현지 한인식당인 한일관(대표 이정우)과 부산식당(대표 송광수)은 32명분의 점심식사를, 오스트리아에서 11곳의 체인점을 운영중인 아카키고(대표 전미자)는 후원금을 보내 훈훈한 동포애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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